그는일본최대주류업체인 산토리를 창업한 도리이 신지로(鳥井信治郎·62년 작고)의 차남. 61∼90년 산토리사장을맡아회사를 발전시켰으며 90년 회장에 취임, 일선경영에서 물러났다.
사지회장은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문화발전과 자연보호에 큰 관심을 쏟았다. 산토리홀과 미술관을 세웠으며 음악재단, 문화재단, 애조(愛鳥)기금도 만들었다. 재산 8040억엔(약 8조8440억원)으로 일본 제2위의 갑부였으나 극히 검소한 생활을 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