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在日)한국민단 중앙본부 신용상(辛容祥·74)단장이 2002년 월드컵 일본조직위원회(JAWOC)의 특별고문이 된다. JAWOC는 한국과 일본이 공동주최하는 2002년 월드컵의 성공과 양국우호증진을 위해 신단장을 특별고문으로 위촉키로 했다. 24일 이사회에서 공식결정할 예정. 아사히신문은 3일 “일본 재단법인이 외국인을 고문으로 영입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JAWOC 특별고문은 명예직으로 위원회 활동에 조언을 한다.
경남 창녕 출신으로 해방 전 일본에 정착한 신단장은 50년에 ㈜환희기업을 설립, 현재 회장을 맡고 있다. 재일민단 중앙집행위원과 감찰위원장을 거쳐 94년 단장을 맡았으며 이후 재일동포의 지방참정권 획득 등을 위해 애쓰고 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