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통신사인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나스닥지수가 전날보다46.88포인트(1.6%) 오른 3028.51로 마감됐다고 4일 전했다.나스닥지수는 2일 한때 3000선을 넘은 적이 있으나 종가기준으로 3000선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71년 2월 100에서 출발한 나스닥지수가 3000선을 돌파한 것은 28년만이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다우지수)가 3000선을 넘기까지 85년이 걸린 점을 보면 나스닥지수의 강세를 짐작할 수 있다.
나스닥지수는 작년 11월3일 이후 1년 만에 68.2%가량 올랐다. 다우지수(21.86%)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21.89%)의 상승률을 압도했다. 90년대 들어 나스닥지수는 560% 올랐다.
이같은 나스닥지수 강세는 정보통신 생명공학 인터넷관련기업 등 하이테크 기업이 미국 경제의 주역으로 떠올랐음을 반영한 것이다. 나스닥시장 등록기업은 4750개사로 이중 3분의 2가 첨단기술 기업이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