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채널4 방송, 클래식 FM라디오, HMV 뮤직스토어 등이 지난 1년에 걸쳐 6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AFP통신이 6일 보도했다.
62년 첫 싱글 ‘러브 미 두(Love Me Do)’로 팝계의 주목을 받은 비틀스는 70년 해체하기까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리듬과 가창법으로 수많은 히트곡을 부르며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비틀스는 지금까지 무려 33개의 플래티넘 앨범(100만장 이상 팔린 앨범)을 보유해 이 부문에서 미국의 엘비스 프레슬리(43개)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최고 그룹 부문에서는 비틀스에 이어 퀸(영국)이 2위를 차지했고 롤링 스톤즈(영국), U2(아일랜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실시한 가장 영향력있는 음악가 부문에서도 비틀스 출신의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가 각각 1위와 5위에 올라 비틀스의 폭발적인 인기를 가늠케 했다.
최고의 앨범 부문에서도 비틀스의 ‘사전 페퍼스 론리 하츠 클럽밴드(Seargent Pepper’s Lonley Hearts Club Band)’와 마이클 잭슨(미국)의 ‘스릴러(Thriller)’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김태윤기자〉 terre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