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입헌군주제와 대통령을 수반으로 한 공화제를 놓고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호주인들은 입헌군주제를 선택했다.
개표작업이 80% 가량 이루어진 가운데 국민의 54.22%가 입헌군주제를 지지하고 44.87%가 의회에서 선출하는 대통령 중심의 공화제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자 공화제를 추진해 온 제1야당 노동당은 패배를 인정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7일 존 하워드 호주 총리로부터 개표 현황을 전달받은 후 “호주 국민의 뜻을 존중하며 앞으로도 호주의 군주로서 소임에 충실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시드니외신연합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