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MS가 시장독점행위를 해왔다는 미 연방법원의 예비판결에 따라 이같은 제재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법무부 반독점국 조엘 클라인 국장은 7일 미국 폭스TV에 출연해 “MS해체도 포함하는 여러 제재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학계 업계 소비자단체 관계자 등과 제재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외신이 전했다.
법무부는 7월에 2개의 기술투자은행에 MS 분할방안을 마련토록 의뢰했다. 현재 법무부는 MS를 △윈도 운영체제(OS) △오피스 △인터넷 등 3개 부문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런 가운데 법무부와 MS가 화해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밥 허볼드 MS 영업담당 사장은 이날 클라인과 함께 TV에 출연해 “화해보다 더 바람직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빌 게이츠 MS회장은 7일자 워싱턴 포스트지에 소비자와 주주에게 보내는 공개장을 내고 MS가 소송에서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