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핵시설 17곳중 15곳, 직원 안전관리 미흡

  • 입력 1999년 11월 8일 23시 52분


일본 정부가 지난달 17개 핵관련 시설을 점검한 결과 15개 시설이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동성이 8일 밝혔다.

핵발전소는 점검에 포함되지 않았다.

노동성은 9월30일 일본 이바라키(茨城)현 도카이무라(東海村)에서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한 뒤 10월 한 달 동안 핵 재처리장이나 핵저장소 등 핵관련 시설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노동성 관계자는 “17개 주요 핵관련 시설 가운데 두 곳만이 방사능 수준 정기 점검, 의사들에 의한 건강 점검 등 직원들의 건강 및 안전 관리 체제에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도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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