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선언은 “현재 진행중인 논의들은 새로운 시대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인 제안들로 평등사회 추구라는 공동의 목표에도 불구하고 실천과 적용은 국가마다 차이가 있다”며 각국의 다양한 사회주의 실험을 인정했다.
주최국인 프랑스의 리오넬 조스팽 총리는 “세계화는 민주주의와 인간에 대한 존중이란 보편적인 원칙을 바탕으로 추진돼야 하며 일방주의에 기초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영국과 독일이 추구하는 ‘제3의 길’과 프랑스의 ‘신자유주의’가 팽팽히 맞설 것으로 예상됐으나 토론 끝에 각자의 원칙을 존중하기로 결론이 내려졌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