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우스햄프턴의 테노버스 연구소는 10년간의 연구와 동물실험 끝에 만들어낸 암치료 백신을 최근 로열 본마우스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한 임파선암 환자(42)에게 주입했다고 8일 발표했다.
연구소측은 앞으로 12주간 임파선암 환자 14∼70명에게 임상실험을 할 계획이다.
암세포 유전물질을 파상풍 바이러스 중 해롭지 않은 부분과 결합시켜 만들어낸 암치료 백신은 DNA에 실려 체내에 투입된다. 인체의 면역체계는 백신 속의 독소(파상풍 바이러스)를 감지하고 공격에 나서는 데 이 과정에서 체내의 암세포까지 공격해 죽이게 되는 것이 이 백신의 원리다.
〈런던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