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테노버스연구소, 새로운 암치료 백신 임상실험

  • 입력 1999년 11월 9일 19시 58분


인체의 면역체계를 자극, 암세포를 없애는 새로운 암치료 백신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최초의 임상실험이 영국에서 실시됐다.

영국 사우스햄프턴의 테노버스 연구소는 10년간의 연구와 동물실험 끝에 만들어낸 암치료 백신을 최근 로열 본마우스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한 임파선암 환자(42)에게 주입했다고 8일 발표했다.

연구소측은 앞으로 12주간 임파선암 환자 14∼70명에게 임상실험을 할 계획이다.

암세포 유전물질을 파상풍 바이러스 중 해롭지 않은 부분과 결합시켜 만들어낸 암치료 백신은 DNA에 실려 체내에 투입된다. 인체의 면역체계는 백신 속의 독소(파상풍 바이러스)를 감지하고 공격에 나서는 데 이 과정에서 체내의 암세포까지 공격해 죽이게 되는 것이 이 백신의 원리다.

〈런던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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