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브라이트 美국무 "對北문제 3국 공조에 고무"

  • 입력 1999년 11월 10일 16시 57분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은 9일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려는 한미일 3국의 공조체제에 크게 고무됐다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8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린 3국 대북정책조정그룹(TCOG) 회의와 관련, “대북문제에 대해 한국 및 일본측과 매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것에 큰 힘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또 “앞으로도 3국의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하면서 대북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TCOG 회의는 오는 15일 재개되는 베를린 북미협상을 앞두고 사전 조율작업차원에서 열렸다.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도 별도의 성명을 발표, 지난 9월의 베를린 북미협상타결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 자제 확인 등을 거론하면서 “3국 대표단들이 이번회의에서 한반도 정세가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3국 대표단은 북한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계속 긍정적인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 점에 모두 공감했다고 루빈 대변인은 전했다. 〈워싱턴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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