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한국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판매 발표

  • 입력 1999년 11월 10일 17시 20분


미국 국방부는 최신형 패트리어트 PAC-3 대공 미사일 방위시스템 14대와 부속 장비를 한국에 총 42억달러에 판매키로 동의했다고 9일 발표했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 거래는 인근 적대국들에 대한 한국의 방위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북한군의 우발적 도발에 대비, 한국에 3만7천명의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는 미국의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또 “한국군이 PAC-3과 미사일을 수용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거래 성사 가능성을 낙관했다.

이번 거래에는 패트리어트 PAC-3 대공 미사일과 616 MIM-105D 미사일, 레이더, 발사통제장치 14개, 발사대 76대, 발전기, 트럭, 유지장비 등 부속장비와 훈련요원등이 포함돼 있다.

미 국방부의 이번 결정에 따라 앞으로 1개월간 의무적인 유예기간을 가져야 하며, 이 기간중 미 의회의 심의과정을 거쳐야 한다.

매사추세츠주 앤도버에 있는 레이시온사가 제작한 PAC-3은 지난 90∼91년 걸프전때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을 격추하는데 사용된 최신형 미사일 방어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전역탄도미사일, 크루즈미사일, 전투기의 공격시 비행장, 항구, 군대를 정교하게 방어하는 데 사용된다.〈워싱턴AFPAP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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