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정치 종식 촉구▼
①북한민중의 기아는 자연재해가 아니라 노동당 1당독재와 전체주의의 폐해에 의한 것이다. 이 비극을 끝내려면 독재정치를 배격하고 정치민주화와 경제개혁, 인권존중정신에 바탕을 둔 공정한 법적용을 해야 한다.
②강제수용소나 형무소에 있는 정치범 양심수 일반복역자가 겪는 곤경을 간과할 수 없다. 가혹한 고문과 기아, 죽음에 이르는 강제노동 등 비참한 인권상황에 하루라도 빨리 종지부를 찍어야 하며 수용소 폐쇄를 요구한다.
③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5개국과 유엔 등 국제기구가 10만명으로 추정되는 탈북자가 겪고 있는 공포와 속박에 눈을 돌려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고 보호할 것을 요망한다.
④한국과 일본 등에서 북한에 납치된 사람, 남북이산가족 및 일본으로부터의 북송자가 직면한 억압과 기아, 망향의 마음에 귀를 기울인다. 이들에게 출국의 자유와 자유로운 고향왕래권리를 인정할 것을 북한과 관련국 정부에 요망한다.
▼"집회 결사 자유 보장을"▼
⑤북한민중이 억압체제에서 빨리 해방돼 집회 결사 언론 신앙의 자유와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가 오기를 기대한다.
⑥북한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협력을 호소한 프랑스와 한국지식인의 선언문에 찬동하며 이를 지지한다.
⑦북한체제의 인권유린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한일 양국의 정치인과 언론인, 종교인이 각자의 양심에 따라 선두에 설 것을 바란다. 각국 정부와 국제기관은 북한에서 자유와 인권이 확립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