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최연소 골든글러브…주니어 10년연속 영예

  • 입력 1999년 11월 10일 19시 59분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 매리너스)가 10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미국프로야구 90년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그리피 주니어는 10일 아메리칸리그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에 뽑혀 명예의 전당에 올라 있는 로베르토 클레멘트와 윌리 메이스에 이어 외야수 부문 세번째로 10회 이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반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와 로베르토 알로마(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각각 포수와 2루수 부문에서 8번째 골든글러브의 영광을 안았다.

올시즌 18승(7패)에 방어율 3.50을 기록한 마이크 무시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투수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고 LA다저스로 트레이드된 숀 그린은 외야수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한편 일본프로야구에선 ‘괴물투수’ 마쓰자카(19·세이부 라이온스)가 역대 최연소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뽑혔다. 고졸 신인이 상을 받기는 88년 다쓰나미(주니치 드래건스)에 이어 사상 두번째.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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