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등 외신들은 캉드쉬총재가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 전부터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돼왔으며 유럽 주요국이 자국 후보를 총재로 만들기 위해 이미 막후로비를 시작했다고 11일 전했다.
특히 영국 독일 이탈리아는 캉드쉬와 전임자 2명을 포함해 프랑스인이 25년간 IMF총재 자리를 독점해온 관행을 바꾸고 국제금융계에서 자국의 발언권을 강화하겠다며 욕심을 내고 있다.
영국측에서는 앤드루 크로캣 국제결제은행(BIS)총재, 머빈 킹 영국 중앙은행 부총재, 나이젤 윅스 영국 재무부 국제경제국장 등 3명이 유력후보. 독일에선 카이오 코흐 베저 재무차관과 재무차관을 지낸 호르스트 쾰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총재가 물망에 올라 있으며 이탈리아는 재무부 관리인 마리오 드라기를 밀고 있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