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주 부지사 '사죄의 訪韓'…윤원준씨 가족위로

  • 입력 1999년 11월 11일 19시 51분


“전 미국인을 대표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미국 인디애나주의 조지프 커넌부지사가 7월초 인종혐오범의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은 유학생 윤원준(尹源晙·27)씨의 아버지 윤신호(尹新皓·67)씨와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1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윤씨의 집을 찾았다.

이날 윤씨와 가족을 만난 커넌 부지사는 숙연한 표정으로 “원준씨의 죽음은 모든 미국인의 아픔”이라며 “우리 인디애나주민들은 원준씨를 영원히 ‘가족’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윤씨와 부인 이강순(李綱順·62)씨는 “아직도 원준이의 죽음을 기억하고 이렇게 찾아주니 고마울 뿐”이라며 반갑게 커넌부지사를 맞았고 원준씨의 할머니 김서정(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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