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구셰티야의 슬렙초프스카야 난민촌을 방문한 OSCE대표단의 킴 트로비크단장은 이날 “체첸사태는 러시아 내부문제의 틀을 벗어났다”며 “OSCE가 체첸사태 종식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트로비크 단장의 발언은 OSCE가 체첸사태의 종식을 위해 개입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OSCE는 17∼19일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대표단이 제출할 난민실태보고서를 토대로 체첸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OSCE는 유럽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75년 창설된 기구로 미국과 유럽 대부분의 국가 등 54개국이 가입했다.
〈슬렙초프스카야·그로즈니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