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프트뱅크 은행업 진출한다…채권신용銀 인수유력

  • 입력 1999년 11월 12일 18시 29분


한국계 일본인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42)사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사가 은행업에도 진출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도쿄(東京)해상화재보험 이토요카도 오릭스와 연합해 일본채권신용은행을 인수하겠다고 12일 정식제의했다.

지난해 파산해 정부의 특별공적관리(일시국유화)를 받고 있는 일본채권신용은행의 인수에는 미국의 리만 브러더스, 프랑스의 파리바은행 등도 관심을 표시했으나 소프트뱅크 등 일본 4개기업 연합이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

‘4개사 연합’의 일본채권신용은행 투자비율은 소프트뱅크가 50%가량으로 가장 높을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가 증권업에 이어 은행업에도 진출하면 인터넷을 이용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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