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 전장관은 최근 뉴욕의 부동산개발회사 ‘로컬 이니셔티브 서포트(LISC)’ 회장, 금융회사 씨티그룹사 공동회장으로 취임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자동차회사 포드의 이사로 선임됐다고 AF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윌리엄 포드 포드회장은 11일 루빈을 이사로 영입한 사실을 밝히면서 “루빈처럼 국제적 명성과 노하우를 갖춘 인물은 우리 회사와 이사진 및 주주들에게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포드회장은 “그의 국제적 안목과 지식, 그리고 국제사회로부터 받는 신뢰는 포드사의 향후 비전과 전적으로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역대 최고의 미 재무장관’으로 꼽히는 루빈은 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26년간 근무하며 90∼92년 이 회사 회장까지 지낸 금융통. 93년국가경제자문회의(NEC)보좌관으로 워싱턴 관계에 진출했으며 95년부터 올7월까지 재무장관을 역임했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