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퀄컴 '한국特需'… 올들어 주가 1359% 껑충

  • 입력 1999년 11월 16일 18시 21분


국내 휴대전화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중인 미국 퀄컴사가 한국 특수(特需) 덕택에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아메리카온라인(AOL) 아마존 등 인터넷 대표주들을 능가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2일 현재 퀄검의 주가는 378달러로 AOL(148달러50센트)의 2.5배, 아마존(74달러94센트)의 5배에 달했다.

연간상승률로 볼 때 AOL과 아마존의 주가가 각각 91.5%, 40% 오른데 반해 퀄컴은 무려 1359%나 상승했다.

증권전문가들은 퀄컴의 주가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요인으로 한국 이동통신 장비 및 서비스업계의 비약적인 성장세를 들었다.

한국은 90년대 중반 세계 최초로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휴대폰을 상용화한 최대의 CDMA시장인데, 퀄컴사는 바로 이 CDMA 방식 휴대폰의 원기술을 갖고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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