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 나스닥 첫 '상륙'…주당 18달러 1010만주 상장

  • 입력 1999년 11월 17일 19시 17분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두루넷이 미국의 장외주식시장인 나스닥에 상장됐다.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업체인 두루넷(대표 김종길·金鍾吉)은 17일 나스닥(NASDAQ)에 1010만주의 주식을 공모가 18달러(약 2만1600원)에 상장, 18일 새벽(한국시간)부터 거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96년7월 회선임대사업자 허가를 받은 두루넷은 삼보컴퓨터가 16.5%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한국전력 미국마이크로소프트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반도체검사장비 업체인 미래산업도 이르면 이번 주중 두번째로 나스닥에 상장되고 삼보컴퓨터와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가 합작한 미국 현지법인 e머신즈도 조만간 1억주를 상장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기업의 미국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수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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