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일간지 알 아흐람은 미국의 조사팀이 부기장 가멜 엘 바부티가 조종실에서 올린 기도를 이상하게 여기나 이는 이집트 조종사들이 흔히 하는 말일 뿐이라고 17일 전했다.
이집트 조종사연맹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집트항공 조종사들은 반년마다 엄격한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며 ‘자살 추락’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바부티의 아들 모하메드도 이날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는 책임감 있는 가장이었다”며 고의 추락설을 일축했다.
한편 이집트 일간 알 아크바르지는 이날 미국이 고의 추락설을 퍼뜨리는 것은 항공기 추락원인이 보안상의 문제나 기술적 결함일 가능성을 은폐하기 위한 음모라고 주장했다.
〈카이로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