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씨 ＂코스닥 지분참여＂…나스닥과 함께 49%까지

한국계 일본인 사업가인 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 사장이 코스닥에 자본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손 사장이 최근 강정호(姜玎鎬)사장에게 49%(나스닥 35%, 손사장 14%)까지 지분참여 의사를 표시했으며 강사장은 이같은 제의를 재정경제부와 금감위에 전달했다.

정부는 외국자본이 코스닥에 자본참여 하는 데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 주주들의 경우 지분이 줄기 때문에 반대할 것으로 보여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현재 코스닥의 자본금은 210억3000만원이며 이중 중소기업진흥공단이 23%, 증권금융 16.6%, 증권업협회 및 증권예탁원 각 9.5%, 증권전산 7% 등의 순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