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은 이날 건의문을 통해 “지역 전체면적 9.45㎢ 중 캠프헨리와 캠프조지 캠프워커 등 3개 미군부대가 점유중인 면적이 10.8%나 된다”며 “이로 인한 세수 결손액이 종합토지세 등 연간 65억4000여만원”이라고 주장했다.
남구청은 또 “미군부대 주둔지를 상업지역 등으로 개발할 경우 예상되는 세입이 연간 100여억원으로 추산된다”며 “부대를 단기간에 이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정부가 우선 구청의 재정수입 결함을 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구청은 정부에서 세입 손실분을 보전해주지 않을 경우 직접 미군부대에 종합토지세 등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