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상용화에 들어간 GM농산물은 옥수수 콩 토마토 감자 등 40여종에 이르며 몇 년안에 100여종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옥수수의 33%, 콩의 50%, 면화의 50%가 유전자 조작기술을 이용해 재배되고 있다.
유전자 조작기술은 70년대부터 개발되기 시작, 90년대 들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유전자 조작은 서로 다른 개체의 유전자를 결합하는 기술. 때문에 인위적인 ‘돌연변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같은 종끼리 품종을 개량하는 육종법보다 한차원 높은 기술.
이론적으로는 호박만한 토마토, 병충해로부터 자유로운 각종 농산물 등의 개발이 가능해져 미국에서는 이 유전자조작기술을 “인류의 먹는 문제를 해결해줄 신기술”로 평가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식물의 유전자에 동물 유전자가 첨가된 GM농산물이 개발됐다며 GM농산물에 대해 더욱 큰 거부감을 표시하기도 하는데 식물과 동물의 유전자가 합성된 GM농산물은 이론적으로 가능할 뿐 아직까지는 개발되지 않았다.
<이병기기자> watch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