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쉰들러 미망인, 아르헨티나 功勳시민 임명

  • 입력 1999년 11월 22일 20시 15분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학살될 운명에 놓인 유태인 1000여명을 구한 고(故) 오스카 쉰들러의 부인 에밀리 쉰들러(92)가 아르헨티나의 공훈시민에 임명됐다.

쉰들러부인은 18일 아르헨티나 상원으로부터 공훈시민증과 금으로 된 기념메달을 받았다.

카를로스 만프레도티 상원의원은 “쉰들러의 영웅적인 행동과 희생정신을 기려 그의 부인을 공훈시민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쉰들러는 2차대전 직후 아르헨티나에서 살다 건강이 악화되자 독일로 돌아가 74년 숨졌으며 쉰들러부인은 아르헨티나 남부에 계속 거주해왔다.

〈부에노스아이레스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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