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출신 性전환 여성, 뉴질랜드 의회 진출 눈앞

  • 입력 1999년 11월 25일 00시 55분


남성 스트립댄서 출신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뉴질랜드 북부 카터턴시의 조지너 베이어시장(42)이 뉴질랜드 최초의 ‘성전환 국회의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24일 전했다.

제1야당인 노동당 소속 베이어시장은 27일 실시되는 총선을 앞두고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베이어시장은 의석 120석의 뉴질랜드 의회에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어시장은 올 초 발간한 ‘더 나은 것을 위한 변화’란 제목의 수기에서 남성시절 매춘경력등 과거를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를 불러 모았으며 “의회에 진출하면 멋진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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