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아마추어 동굴탐험가 7명은 11일 프랑스 남부 로크마두르 근처 비타렐동굴 탐사에 나섰다가 집중호우로 입구가 무너지는 바람에 동굴 속에 갇혔다.
수백명의 구조대원이 여기저기서 굴을 파들어가며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10일 만인 21일 지하 80m 지점에서 7명을 찾아냈다.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구조된 탐험가 7명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어리통조림과 호두 등 비상식량으로 연명했다며 “무엇보다 맛있는 음식을 상상하며 구조를 기다린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