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객선 침몰 276명 사망실종…한국인1명 숨진듯

  • 입력 1999년 11월 25일 19시 01분


24일 오후 승객과 승무원 312명을 태우고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항을 떠나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으로 가던 옌다(煙大)해운공사 소속 여객선 다순(大舜)호가 강풍으로 좌초해 침몰했다.

이 사고로 276명이 사망했거나 실종됐다. 옌타이시 당국은 25일 오후까지 36명이 구조됐고 150여구의 시체가 인양됐다고 밝혔다.

이 배에는 인근 웨이하이(威海)시의 한국투자기업에 근무하는 한국인 우선희씨(32·여·노스랜드 스포츠웨어 과장)와 한국에서 출생한 화교 2명 등이 탔다.

그러나 이들은 구조된 사람 가운데 포함되지 않아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 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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