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와 참여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한 ‘국가투명성확보와 부정부패방지를 위한 대토론회’에 해외 반부패운동사례를 발표하기 위해 내한한 미국 GAP(Government Accountability Project·정부책임성확보프로젝트)의 루이스 클라크 사무총장(52).
그에게 내부고발자는 부패를 적발하고 척결하는 데 가장 큰 ‘원군’이다. 그는 “GAP의 경우 1000여명, 미국 전체로 봤을 때 1만명 이상이 매년 내부고발을 해오고 있다”며 “이들 덕분에 한때 38억달러의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하는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고발자 보호는 이미 전세계적인 추세가 됐다”며 “한국도 이에 무관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연방정부는 물론 대부분의 주에서 내부고발자보호법을 시행중이며 호주와 영국에서도 이를 도입했다는 것.
루이스 클라크는 개신교 목사이자 지방검사로도 활동중이며 21년간 GAP의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