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內戰 16년만에 종식 가능성…예비 평화협정 체결

  • 입력 1999년 11월 28일 19시 56분


수단정부와 반군간의 예비 평화협정이 26일 체결됨에 따라 16년간에 걸친 내전이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단 텔레비전방송은 대통령인 육군중장 오마르 엘 바시르와 쿠데타로 실각하기 전 총리를 지냈던 반군지도자인 사디크 엘 마흐디가 비공개 회담을 가진 직후 평화협정이 체결됐다고 전했다.

협정의 주요골자는 △분쟁의 평화적 해결 △민주주의 실현 △종교 인종 문화적 차별금지 △권력분점 등이다.

89년 현대통령이 주도한 쿠데타로 실각한 엘 마흐디 전총리는 해외로 망명, 남부와 북부의 이질적인 반정부단체를 통괄해 이끌어왔다.

이번 평화협정이 효력을 가지려면 여러 반정부단체, 특히 분리독립을 원하는 남부지역 단체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수단정부는 남부지역에 대해 4년간 과도통치를 하는 내용을 협정에서 약속했다.

〈지부티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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