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사설
엔화강세는 유가상승의 충격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반면 수출중심의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고 주가하락을 초래하는 부작용이 있다. 추가금융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그러나 한면만 보면 안된다. 엔화강세가 경기에 악재라면 엔화약세는 반드시 호재인가. 엔화강세로 아시아로부터 수입이 늘어 아시아경기회복에 기여하면 일본에도 도움이 된다. 올해 일본경제의 플러스성장이 확실하고 경상수지 흑자도 커 지나친 엔화강세는 아니다. 엔화강세보다 달러약세의 색채가 짙다. 엔화강세로 중앙은행을 흔들려는 움직임도 나올 것이다. 그러나 환율에 너무 매달려 금융및 경제정책 원리에서 벗어나면 안된다.
★요미우리 해설
엔화강세는 수출확대로 실적을 회복해온 일본기업에 찬물을 끼얹는다. 엔화강세를 막으려면 미일 공동개입이 가장 효과적이다. 추가금융완화 등 미국과 유럽이 요구해온 경기회복노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엔고(高)불황을 막기 위해서도 정부와 일본은행의 유연하고 대담한 정책운영이 요구된다.
달러당 80엔이 무너진 95년의 엔화강세국면보다 기업의 저항력이 늘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아직 수출타격 등 엔화강세의 손실이 더 크다는 견해도 많다. 정부와 중앙은행이 엔고 타격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위험하다. 엔고압력에 제동을 걸기 위해 단호한 결의를 보여야 한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