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8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민 400∼500명이 최근 1900년에 배심원으로 참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법원 컴퓨터가 2000년을 1900년으로 잘못 읽는 바람에 발생한 사고로 추정된다. 필라델피아시의 배심원을 관리하는 마이클 매켈리스터는 “Y2K오류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한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중순에는 메인주에서 2000년식 신형 승용차 800대와 트럭 1200대가 차량등록 과정에서 1916년 이전에 생산된 차량을 지칭하는 ‘구식 자동차’로 분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