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슈피겔誌 "야간 근무자 일찍 죽는다"

  • 입력 1999년 12월 1일 19시 19분


24시간 생산, 24시간 서비스체제가 확산되면서 늘어난 야간근무가 각종 질병을 가져와 근로자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있다고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 최신호가 전했다.

슈피겔은 독일수면의학협회의 통계를 인용해 독일내 야간근무자의 80%가 수면장애에 시달리고 있으며 60∼70%가 신경장애로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정상 근무자의 경우 신경장애 비율은 25%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독일의 공무원 교사 성직자 등의 평균수명은 78세나 야간교대 근무자의 평균수명은 65세 수준이었다.

야간교대 근무자들은 위궤양 고혈압 심근경색 등을 앓기 쉽기 때문. 또 야간교대 근무자는 일반인과 생활시간대가 틀려 사회적 교류의 기회를 잃을 뿐만 아니라 대화능력이 떨어져 사회적으로 고립될 위험도 있다.

독일의 경우 전체 근로자중 야간교대 근무자는 95년 13%에서 98년 18%로 계속 늘고 있다.〈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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