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을 전면중단했던 이라크가 수출재개를 시사한 데다 주요 산유국들이 유가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한데 따라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크게 떨어졌다.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상품시장의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24.59달러에 마감돼 전날보다 1달러37센트 떨어졌다. WTI는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22일의 배럴당 27.07달러에 비해 2달러48센트 내렸다. 영국 런던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달러21센트 떨어진 23.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