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는 화성의 남극에서 768㎞ 떨어진 지점에 착륙, 대기와 토양 성분 등을 분석한다. 또 집음기를 통해 ‘화성의 소리’를 모은 다음 지구로 전송할 예정이다. 활동기간은 2∼3개월.
랜더는 착륙 10분 전 야구공 만한 소형탐사선 ‘딥 스페이스 2’ 한 쌍을 먼저 내려 보낸다. 딥 스페이스 2는 시속 640㎞로 화성 표면에 돌진, 지하에 물 성분이 존재하는지를 실험하게 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책임연구원 사라 개비트는 “화성 남극은 지금 물의 존재를 확인하기 좋은 봄철”이라고 밝혔다.
랜더는 마리너 4(64년) 바이킹 Ⅰ,Ⅱ(76년) 패스 파인더(94년)에 이어 화성에 도착하는 네번째 탐사선.
랜더가 화성에서 벌이는 탐사활동 모습은 인터넷사이트(www.spacewatch.com)로 중계된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