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유럽 27國 '대기오염 가스 배출량 감축 의정서' 서명

  • 입력 1999년 12월 2일 19시 47분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북미와 유럽 27개국은 1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아황산가스 등 대기오염물질 4가지의 배출량을 2010년까지 대폭 감축한다는 내용의 의정서에 서명했다.

이들 국가는 대기오염의 주범격인 아황산가스 배출량을 90년 수준에서 63%, 이산화질소 배출량은 41% 감축하기로 했다. 또 페인트 등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배출은 40%, 비료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배출은 17%를 각각 감축키로 했다.

의정서 채택을 주관한 유엔 유럽경제위원회는 성명에서 “대기오염의 감소는 발전소와 자동차 농업분야등에서 배출되는 유해환경물질을 감축함으로써만 달성될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에 따르면 유럽에서 대기 오염으로 인해 매년 수만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합의에 따라 주요 오염물질 배출량이 감축되면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의 절반으로 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등 38개국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이산화탄소 등 6종류의 온실가스를 평균 6% 감축하는 내용의 기후변화협약을 97년 일본 교토에서 채택한 바 있다.

〈예테보리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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