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성베드로 광장에서 신도 7000여명에게 행한 주례 강론을 통해 “가족의 붕괴는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조직이 없어지는 것이며 특히 노약자 어린이 청소년 장애인이 큰 고통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고독 폭력 마약남용 등은 바로 가족이 정체성과 기능을 상실한 데서 비롯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또 프랑스가 최근 동성연애자 등 모든 형태의 ‘동거 부부’를 합법화한 것을 겨냥해 “남성과 여성의 관계에 기초한 가족과 결혼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지난 주에는 남성들의 여성에 대한 성적 착취와 매춘관광을 규탄했다.〈바티칸시티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