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평양인근 고구려고분 세계유산등록 지원

  • 입력 1999년 12월 6일 19시 44분


1∼3일 북한을 방문했던 일본의 초당파 의원단은 평양 부근에 흩어져 있는 고구려 고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도록 지원하기로 북한 노동당과 합의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6일 보도했다.

방북단 단장인 사민당출신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전일본총리는 2일 북한 노동당 간부들과의 회의에서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고구려 고분의 세계유산등록을 공동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고 김용순(金容淳)노동당비서 등도 동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무라야마 전총리는 방북 전 고구려 고분의 문화유산 등록을 적극 추진해온 일본 화가 히라야마 이쿠오(平山郁夫)로부터 이 문제를 북한측과 협의할 것을 요청받았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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