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발리섬 죄수 289명 탈옥…104명만 검거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의 교도소에서 5일 죄수 289명이 집단탈옥해 이 가운데 185명은 아직 검거되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5시경 발리섬 남부 케로보칸 교도소에 수감중이던 죄수들은 교도소 정문을 부수고 달아났다.

이날은 공휴일이라 교도소 근무자가 14명에 불과해 경비가 허술했다. 탈옥을 하며 죄수들은 교도소 옆 사무실에 불을 질렀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검거에 나서 교도소 인근과 버스 정류장 등지에서 104명을 붙잡아 재수감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죄수들이 저항할 경우 발포해도 좋다는 명령을 내렸다.〈자카르타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