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지난 달 30일 파리 정상회담에서 유럽연합(EU) 차원의 정보기구 창설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양국 정상은 10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릴 EU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식 제기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양국은 △유럽 중앙정보기구에서 근무할 요원을 선발해 훈련시키면서 각국의 정찰위성을 네트워크화하고 △정보를 회원국들이 공유하자는 단계적 계획까지 마련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