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 의료업계 관계자들과 만난 뒤 의료사고 예방과 치료의 질 향상을 통해 환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후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배경설명을 했다.
이와 관련해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민주)은 다음 회기중 의료사고예방법안을 제출할 것이라면서 민주 공화 양당의 중진의원들이 여기에 동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과 의원들은 지난주 미 의학연구소가 미국에서 의사의 부주의와 약물복용 잘못등으로 연간 의료사고로 4만4000∼9만8000명이 숨져 교통사고나 유방암 에이즈에 의한 사망자보다 많다고 발표한 뒤 대책마련을 서둘러왔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