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8일 영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할 수 없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대해 영국은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반발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총리실 성명을 통해 영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감염 여부에 대한 확실한 결정을 내릴 수 없어 수입금지조치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식품보건안전청은 6일 영국산 쇠고기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없앨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정부도 즉각 총리실 성명을 내고 프랑스의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며 “영국 정부는 법적 대응을 위해 이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접촉해왔다”고 밝혔다.
EU집행위원회는 영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출금지 조치를 8월 해제했으나 프랑스와 독일은 아직 EU결정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