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를 넣은 사료로 키운 가축을 섭취하면 박테리아에 대한 인체의 저항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미국식품의약국(FDA)이 9일 지적했다.
FDA는 이날 한 보고서를 통해 항생제를 넣은 사료로 키운 닭고기를 먹은 뒤 항생제에 대한 내성(耐性)이 생겨 식중독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이 지난해 미국에서만 50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FDA는 이 결과에 따라 가축에게 사용하는 항생제의 양과 종류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로크빌(미국 메릴랜드주)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