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앨런-미아 패로 소생 11세 아들 '천재기질'

  • 입력 1999년 12월 10일 19시 52분


미국 영화감독 우디 앨런과 전처 미아 패로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시무스(11)가 최근 대학에 입학했다.

미 일간지 뉴욕 데일리 뉴스는 시무스가 9월에 천재 교육기관인 사이먼스 록 칼리지에 입학했으며 명문 컬럼비아대에 입학 신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9일 전했다.

시무스는 5세 때 블랙홀 원리를 이해했으며 지난해에는 카프카와 사르트르 등 석학들의 난해한 저서를 탐독하는 등 뛰어난 지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앨런은 92년 양녀였던 한국계 순이와 관계가 불거진 뒤 자녀 3명의 양육권을 놓고 패로와 법정소송을 벌였으나 졌다. 이에 따라 자녀를 방문하려면 그때마다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처지다. 앨런은 현재 순이와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이런 복잡한 집안 사정 때문에 최근 4년간 전처소생인 시무스를 만나지 못했던 앨런은 최근 아들이 대학생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한편 어머니 패로와 함께 살고있는 시무스는 앨런을 ‘아버지라기보다는 누나인 순이와 관계를 가진 남자’로 보고 있다고 패로의 변호사가 전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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