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로셰비치 "戰犯명단서 빼주면 대통령직 내놓겠다"

  • 입력 1999년 12월 13일 19시 56분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연방대통령이 권력을 내놓는 대신 가족과 함께 자신에게 우호적인 국가로 망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유고 야당 지도자인 블라단 바틱이 11일 전했다.

바틱은 이날 세르비아공화국 서부의 지방도시 우지체의 한 TV방송에 출연해 “밀로셰비치는 이웃의 우호적인 국가에 있는 친구들을 통해 자신이 사임하는 대신 전범 명단에서 빼줄 것을 헤이그의 유럽전범재판소에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베오그라드AP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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