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얼패드.콤사가 미국 통신업체 GTE와 손잡고 현지에서 무료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10월18일. 14일(현지시간) 현재 두달도 되지 않아 가입자수가 106만5000명에 달해 세계최대의 인터넷폰회사로 발돋음하게 됐다.
새롬기술측은 “지금까지 인터넷전화 통화시간만 해도 3700만분에 달한다”면서 “연말까지는 150만명 이상이 가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이얼패드 서비스는 별도의 인터넷전화용 소프트웨어를 PC에 설치할 필요없이 인터넷이 접속된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다이얼패드 사이트(www.dialpad.com)에 접속해 인터넷전화로 통화할 수 있다. 이 인터넷전화 이용자는 최초 가입시 제공되는 ID와 비밀번호만 기억하고 있으면 된다.
새롬기술은 “다이얼패드 서비스 이용자의 연령층이 18세부터 54세까지로 다양하고 평일보다 주말사용자가 더 많은 점으로 미루어 일상생활에서 인터넷전화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이얼패드.콤사의 안현덕사장은 “다이얼패드 서비스는 미국의 기존 인터넷폰업체들에 비해 이용이 편리하고 통화음질이 우수한 편”이라며 “세계 곳곳에서 사업제휴 및 투자 제안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롬기술측은 미국에서의 서비스 성공을 계기로 내년 1월중 다이얼패드 무료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국내에서 제공하고 다른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