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지난 3·4분기 경제성장률이 1% 하락한데 이어 13일에 발표된 일본은행의 단칸(短觀)보고서에서 일본기업의 체감경기 회복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 주가와 엔화가 하락압력을 받고있다.
내년 세계증시의 여건은 올해보다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엔화강세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 경기를 회복시켜야 한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할 처지다.
한편 유럽은 유로화 약세가 시사하듯이 유럽경제를 시장경제원리에 맞는 유연한 체제로 개혁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회복세가 세계증시의 추가상승을 이끌어가겠지만 투자자들로서는 올해처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오문석 LG경제연구원 글로벌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