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측 협상 대리인인 미하엘 비티 변호사는 14일 독일 협상대표와 피해자측 대리인이 100억마르크의 배상금 규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생존해 있는 강제노동 피해자들의 배상청구 소송이 잇따르자 다임러크라이슬러 폴크스바겐 지멘스 등 60개 독일 기업과 독일 정부는 개별 소송을 막기 위해 8월 피해자대표와 배상협상을 시작했다.
독일은 2차대전중 1200만명을 강제노역에 동원했으며 이들중 현재 120만∼150만명 정도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