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3·4분기(7∼9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분기별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인 89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외신이 15일 전했다.
인플레이션의 척도인 소비자물가지수는 10월에 0.25% 상승했다. 경제분석가들은 11월에도 비슷한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는 이를 크게 밑돌았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소비자물가는 2.7%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으나 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1일 추가적인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회의를 열지만 연내에 금리를 다시 인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반면 3·4분기 무역적자는 2·4분기(4∼6월)의 809억달러보다 11.2%나 늘어났다. 올들어 3·4분기까지의 무역적자는 모두 2507억5900만달러로 이미 지난해의 연간 무역적자 규모인 2469억32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올들어 9월까지의 경상수지 적자 규모도 작년 같은 기간(2200억달러)보다 45% 늘어난 3190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연일 최고치를 경신해 오던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일 인터넷관련 기업 주가의 하락으로 전날보다 86.44포인트(2.4%) 낮은 3571.7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까지 3일장 연속 마감지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최근 31일 동안 23번이나 최고치를 경신하며 600포인트 이상의 상승폭을 보여왔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