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컨설팅회사인 로퍼 스타치 월드와이드(RSW)는 14일 세계 22개국의 18세 이상 남녀 2만2500명을 대상으로 국가별 행복도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
RSW 웹사이트에 따르면 덴마크는 응답자의 49%가 전반적인 ‘삶의 질’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대답해 1위를 차지했고 호주(47%) 미국(46%)이 뒤를 이었다. 베네수엘라(4위) 인도(6위) 멕시코(9위) 등 선진국이라고 할 수 없는 국가도 상위권에 포함돼 행복이 국가의 경제력과 비례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응답자의 대다수가 “매우 행복하다(24%)’ 또는 ‘만족한다(54%)’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며 ‘실망스럽다’거나 ‘매우 불행하다’고 대답한 사람은 17%에 불과했다.
반면 불행을 측정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러시아(67%)와 우크라이나(54%)가 1,2위를 차지해 구소련권이 가장 불행한 국가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가족 및 친구 부문에서 쿠웨이트 국민(76%)이, 섹스에서는 베네수엘라 국민(46%)이 각각 가장 행복한 국민으로 나타났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